흰 가운을 입은 간호사와 공중보건의, 접수대, 진료실, 민원인용 안마기·소파 등이 들어선 보건소 민원실에 아기와 엄마를 위한 모자공간이 마련됐다.
영주시 보건소(소장 임무석)는 지난해 도정역점시책 평가에서 저출산대책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해 받은 상 사업비 4천800만원을 들여 보건소 민원실에 어린이놀이방과 모유수유실을 설치했다.
어린이놀이방은 미끄럼틀, 뜀틀, 말타기, 안전매트 등 10여종의 놀이기구와 벽걸이 TV 등을, 모유수유실은 전자동 유축기, 기저귀교환대, 수유소파, 전자레인지 등을 각각 갖추고 있다.
올해 모유수유클리닉 지정기관으로 선정된 시 보건소는 모유수유 권장과 수유 장애요인 개별상담, 전동 유축기(7대 구입) 무료 대여, 모유수유 클리닉 운영 등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김성옥(32·영주시 휴천동)씨는 "편안하게 아기에게 젖을 먹일 수 있는 모유수유실과 아이들이 맘껏 떠들고 뛰놀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서 편리해졌다"고 했다.
영주시 서현숙 저출산대책 담당은 "아이 낳기 좋은 세상 만들기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모자공간을 설치하게 됐다"며 "보건소를 방문하는 아이와 엄마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