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6월중 대구경북지역 실물경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소비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건설투자 개선 조짐이 보이고 제조업 생산 감소세 둔화가 나타나는 등 경기 회복 기미가 뚜렷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역내수요의 경우, 대형소매점 매출이 여전히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소비 부진은 여전했다.
그러나 건설투자가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개선 조짐을 보였고 제조업 생산은 감소세가 5개월 연속 둔화(전년 동기 대비)되면서 감소율이 한자릿수로 낮아지는 등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
제조업 생산 감소세는 지난 1월 -33.6%에서 2월-21.2% → 3월-20.4% → 4월 -13.7% → 5월-10.2% → 6월 -5.3% 등으로 생산 감소세가 완연한 회복을 보이고 있었다.
수출은 감소세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구미를 주축으로 한 전기전자 업종은 회복세였다.
수출입차는 23.9억달러의 수출 초과를 보이면서 수출초과 규모가 전달(21.3억달러)보다 확대됐다.
하지만 서비스업황은 개선 추세가 일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고용사정은 실업률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제조업 취업자수 감소세가 이어지는 등 여전히 부진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대구와 경북 모두 오름세가 둔화됐으며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은 대구는 상승, 경북은 소폭 하락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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