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서관 있는 주민센터, 주민 발길 북적

영천 서부동 주민센터

영천 서부동주민센터의
영천 서부동주민센터의 '작은 도서관'에서 어린이들이 책을 읽고 있다. 민병곤기자

영천 서부동주민센터가 주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특히 주민센터 2층에 마련된 '작은 도서관'은 개관 두 달 만에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아 6천300여 동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도서관을 찾는 초교생들이 늘고 있으며 어르신들도 도서관을 즐겨 찾는다. 도서는 1천700여권으로 적지만 최신판이라 독서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주민센터는 희망근로 참여자를 도우미로 배치해 독서 지도 및 저소득층 자녀들의 학습을 돕고 있다.

지난 5월 26일 준공한 서부동주민센터는 민원인 편의시설, 체력단련실, 대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1층 민원실엔 '마르지 않는 쌀독'을 배치해 기증받은 쌀을 어려운 사람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서부동주민센터는 전체 주민의 10%를 차지하는 기초생할수급자들에게 올 들어 20㎏짜리 쌀 360포를 나눠줬다.

주민센터는 동장실도 개방해 직원뿐 아니라 주민들도 회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서부동은 최근 희망근로 상품권 가맹점 전화번호부를 제작·배부해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권영하 서부동장은 "전국의 우수 주민센터를 벤치마킹, 동민들에게 최상의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전국 최고의 주민센터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천·민병곤기자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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