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인각사에서 문화축전이 열린다.
일연 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했던 군위 고로면 화북리 인각사(주지 도권)에서 27일부터 '문화축전'이 열린다.
인각사 문화축전은 다례제를 시작으로 삼국유사 골든벨, 문화의 밤, 학술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11월 24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일연 스님 입적 720주기를 추모하는 다례제는 27일 오전 10시 인각사 국사전에서 열린다. 인각사 신도회 임원들이 육법공양을 하고, 조계종 불교어산작법학교(학장 인묵 스님·제25교구본사 봉선사 주지) 스님들이 영산회상을 시연한다.
9월 19일에는 청소년들에게 일연 스님과 삼국유사를 알리기 위한 골든벨 행사가 군위 삼국유사교육회관에서 열린다. 인각사·군위군·군위교육청이 함께 주최하는 골든벨은 삼국유사 내용에 관한 퀴즈를 푸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대구경북지역 초·중·고 학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9월 26일 오후 6시 30분 학소대 수변무대에서는 산사음악회와 뮤지컬, 어울림 마당 등으로 꾸며지는 '삼국유사 문화의 밤'이 열린다. 인각사는 삼국유사의 140여개 이야기 중 의미있는 것을 골라 뮤지컬로 재창조해 극적 재미와 교훈적 의미를 부각시킨 뮤지컬을 매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효선'편에 수록된 '손순이 아이를 묻다'를 공연한다.
11월 24일에는 일연 스님과 삼국유사를 학술적으로 재조명하는 '삼국유사-일연 학술대회'가 예정돼 있다. 인각사는 학술대회에 앞서 10월 31일까지 일연 스님의 사상과 삼국유사 내용 중 미발굴된 자료에 대한 논문을 공모한다.
인각사 주지 도권 스님은 "역사가, 문학가였으며 팔만대장경 제조에 중심이 됐던 일연 스님의 생애와 사상을 재조명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위 인각사 문화축전 홍보대사 위촉식이 13일 오후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 심검당에서 열렸다. 은해사는 이날 진우 시노래풍경 대표, 정병원 끼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은자 국악단 단장, 최현태 대구불교방송 아나운서, 방송인 김병조씨를 인각사 문화축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인각사 054)383-1161.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군위·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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