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말극장가]'국가대표' 무서운 뒷심 발휘

해운대 제치고 예매율 1위로

영화
영화 '불신지옥'

스키 점프 선수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포츠 영화 '국가대표'의 뒷심이 무섭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가대표'는 예매점유율 26.4%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맥스무비에서도 예매점유율 25.5%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국가대표'는 13일 하루 전국에서 18만1천여명의 관객을 동원, 전체 관객수 300만명을 돌파했다. 이날 하루 관객수는 '해운대'를 앞선 것.

전국 관람객 800만명을 돌파하며 현재까지 역대 흥행기록 8위를 달리고 있는 '해운대'는 비록 1위 자리를 내주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영진위 통계 점유율은 25.7%로 2위로 내려앉았다. 개봉 4주만에 1위 자리를 내준 것.

12일 개봉한 '아이스에이지:공룡시대'는 예매점유율(이하 영진위 집계) 3위(17.8%)에 올랐다. 지금까지 약 10억달러를 벌어들인 3D 애니메이션 '아이스에이지' 시리즈의 세번째 영화. 이병헌의 할리우드 진출작 '지.아이.조:전쟁의 서막'(9.7%)은 4위, 픽사의 애니메이션 '업'은 호평 속에도 7.7%로 5위에 그쳤다. 이번 주에 개봉한 '퍼블릭 에너미'는 3.6%로 6위, '썸머워즈'는 2.6%로 7위를 차지했다. '명탐정 코난:칠흑의 추격자'(1.8%)와 '불신지옥'(1.7%), '10억'(0.6%)이 비록 예매점유율은 낮지만 10위권 안에 들었다.

이번 주 개봉작은 에밀 쿠스트리차 감독의 신작 '약속해줘', 영국과 아르헨티나간 포틀랜드 전쟁을 소재로 한 1980년대 영국의 우울한 풍경을 담은 '디스 이즈 잉글랜드', 유승호 주연의 '4교시 추리영역' 등 7편이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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