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반갑다! 첨단의료단지…경북 발빠른 공생 준비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로 경상북도의 산업지도가 바뀔 전망이다. 사진은 포항가속기연구소.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로 경상북도의 산업지도가 바뀔 전망이다. 사진은 포항가속기연구소.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로 경북의 산업지도가 새롭게 그려진다. 경북은 의료산업을 기반으로 전후방 연관산업을 발전시키는 등 산업 전반을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경산과 영천·대구 등지의 세계적인 의료기업 투자유치 촉진은 물론 포항·경주의 방사광, 양성자가속기, 나노기술집적센터 등 우수한 연구개발인프라와 구미의 IT산업, 포항의 신소재, 안동의 바이오 산업 등이 연계된 산업 전반의 폭발적인 시너지효과가 창출될 것이란 기대이다.

또 대구경북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인 IT·융복합산업의 조기 성과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안동·영천·경주 한방의료 등 고부가 의료관광산업의 중심지로서 경북 관광산업의 질적 전환을 가져올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대구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후속조치를 적극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경북도는 우선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운영법인 설립에 적극 참여해 사업이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북도 분담 예산의 차질 없는 투자를 통해 사업의 조기 달성과 성과창출에 노력한다는 것이다. 또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을 위해 도내 연구개발 및 산업기반 등 관련 인프라와 역량 및 강점을 최대한 동원해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파급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경산·영천·구미 등 경제자유구역과 국가산업단지·부품소재전용단지에 세계적인 의료산업 기업의 유치를 추진하는 등 도내 의료산업의 생산과 연구개발 및 연구성과의 산업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경북도가 강점을 가진 의료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뒷받침할 연구개발의 기능 활성화를 위해 포항과 경주의 포스텍, 방사광가속기, 나노기술집적센터, 지능로봇연구소를 비롯한 기존 연구개발기반의 충분한 활용은 물론 양성자가속기,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조기 건설과 독일막스플랑크연구소 유치에도 박차를 가해 세계적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발전의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첨단의료복합단지사업에 도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도의회의 지원을 이끌어 내는데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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