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市 승격 60돌 '김천 기네스 북'

일기 40년 7개월 동안· 4대 걸쳐 엿공장 운영·마을 통장직 35년째

초·중·고 과정의 검정고시를 11개월 만에 통과한 고정숙(부곡동), 지난 1969년 1월부터 현재까지 40년7개월 동안 일기를 써온 권순덕(아포읍), 헌혈을 114회나 한 김태호(평화동), 신장 205cm로 김천에서 가장 키가 큰 김원용(감호동), 각종 국가자격증 25개를 취득한 예윤희(황금동), 올해 60세로 최고령 대학생인 이부배(백옥동), 4대에 걸쳐 엿공장을 운영하는 박성우(모암동), 35년째 마을 통장직을 맡고 있는 박덕순(덕곡동), 49년째 같은 장소에서 송학식당을 운영하는 이미자(대항면), 국제결혼 20년째를 맞는 일본인 스가이 교코(성내동), 49년째 서점을 운영하는 임경규(평화동), 37년 된 병원의 김형곤(평화동), 510 마리의 한우를 키우는 김홍수(지례면), 7천500마리의 양돈농가인 박상범(지례면), 16.7ha의 논에서 벼농사를 짓는 박희동(어모면)씨….

이들은 모두 경북 김천에서 분야별로 최고 기록을 가진 사람들이다. 김천시는 15일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 기록을 보유한 '도전! 김천기네스'를 발표했다. 시 승격 60주년이 되는 올 1월 1일을 기준으로 인물, 행정, 문화·체육·관광, 산업경제, 자연환경, 건축시설 등의 분야에서 최초, 최고, 최대, 최소, 최다, 최장 기록을 발굴해 김천기네스에 등재한 것.

'도전! 김천기네스'는 그동안 시민들의 자율적인 참여와 각급기관의 추천으로 150여종의 자료를 접수한 가운데 9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의 심사를 통해 최종 7개 분야, 60개 부문에서 최고 기록자들을 선정했다.

이번 김천기네스의 기록 보유자들은 15일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시 승격 60주년 기념식에서 인증패를 받았다. 김천시는 김천시청 홈페이지(www.gimcheon.go.kr)에 구체적인 내용을 게재하고 선정과정에서 빠졌거나 기록이 새로 경신될 경우 상시로 등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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