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고로면 화북댐 주변에 경관 및 생태공원이 조성된다.
한국수자원공사 화북댐 건설단(단장 원희영)은 14일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댐이 들어설 고로면 화북리 일대 13만㎡에 댐 시설지구, 산림생태지구, 수변지구, 역사문화지구, 습지생태지구 등 5개 지구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화북댐 건설단은 5개 지구에 ▷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성마루길과 오토캠핑장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열 수 있는 해오름광장 ▷삼국유사의 테마로 꾸며지는 문화유산의 방 ▷수질보전과 자연탐방을 겸한 생태습지 등을 조성해 화북댐과 군위군의 역사 문화가 어우러지는 경북의 새로운 명승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원희영 화북댐 건설단장은 "삼국유사를 테마로 한 지역의 문화와 송이버섯 등 지역 특산물 등을 연계한 연간 축제가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군위군의 이미지 제고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북댐 건설단은 이날 군위군청에서 박영언 군위군수와 도·군의원과 삼국유사 사업추위원회, 관련 공무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북댐 주변 경관 및 생태공원 조성 계획 설명회를 갖고 지역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군위와 의성, 칠곡군의 용수 공급과 위천 유역의 물관리를 위해 2004년 착공한 화북댐은 사업비 3천251억원이 투입돼 내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군위·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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