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한나라당 의원(대구 동을)은 하반기 정치 구상을 묻자 "K2 이전이 가장 큰 숙제"라고 했다. 유 의원은 "국방부가 국방연구원에 의뢰한 K2 이전에 관한 중간보고가 10월에 있다"며 "또 최종보고서에 대한 국방부, 공군의 입장도 연말 나오는데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 의원은 대구의 숙원사업인 K2 이전을 위해 18대 국회 들어 국방위 여당 간사를 자처하기도 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신서 혁신도시로 유치된 데 대해서도 그는 "밑그림을 새로 그려야 할 단계"라고 했다. 유 의원은 "신서혁신도시에 의료단지가 유치되면서 타 시·도에 비해 한 단계 앞서가게 됐다"며 "의료단지가 결정되었기 때문에 혁신도시로 이전될 11개 공공기관과 과학고, 공원, 아파트, 산·학·연 클러스터 건립 등을 어떻게 조합할 것인지 큰 그림을 새로 그려야 한다"고 했다.
지역구 현안도 잊지 않았다. 유 의원은 이시아폴리스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이시아폴리스 내 국제학교 예산과 예비타당성 조사가 마무리 중인 DTC(대구 섬유 콤플렉스) 예산 확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동구 공산지역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유 의원은 2개 사모임도 만들었다. '혁신도시의 성공적 건설을 위한 의원 모임' '군용비행장 문제 해결을 위한 의원 모임'이 그것. 지역구를 위한 그의 의지가 엿보인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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