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북한이 5개항에 대한 합의를 함에 따라 개성공단에 입주해 있는 대구지역 3개 업체들도 크게 환영하면서 이를 계기로 기업활동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역의 입주기업들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개성공단 활성화 의지를 직접 표명하고 현대와 북한 측의 이번 합의를 계기로 그동안 공단 활성화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출입제한과 3통(통신·통행·통관)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당장 공장가동률과 매출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북한은 지난해 12·1조치 이후 3천여명이던 개성공단 남측 상주 인력숫자를 880여명으로 대폭 줄였으며, 출경(12회)·입경(7회) 등 하루 19차례였던 통행횟수도 각각 3회로 대폭 축소시켜 하루 통행인원이 750여명으로 감소했다.
㈜평안 강진구 상무는 "이번 합의는 개성공단과 관련해 현 정부 들어 듣는 가장 기쁜 소식이다.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은 물론 우리 입주기업들도 활력을 되찿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그러나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이같은 합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북한 근로자들의 임금과 토지 사용료 등 미해결 과제가 있어 남북 당국자간 실행 가능한 합의 조치가 뒤따라야야 한다고 보고 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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