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봉 한나라당 의원(대구 달서을)은 "지난해 많은 지역 현안 예산 문제를 해결해 한시름 덜었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우선 "대구지하철 부채가 1조4천억원 가까이 이르는데 (제가) 관련 상임위에 있기 때문에 이 문제 해결에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와 수차례 접촉, "(국토부, 재정부가) 대구지하철 부채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 의원은 4대 강 살리기 사업의 하나인 대구 취수원 이전에도 한마디 했다. 그는 "4대 강 살리기 중 낙동강 사업에 취수원 이전에 대한 용역이 들어가 있는데 이전에 대한 확실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그래야 내년에 관련 예산을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낙동강은 수자원공사가 관리하고 있고 취수원이 이전되면 취수에서 공급까지 수자원공사가 관리하게 돼 상수도 요금이 급격히 올라갈 것"이라며 "막연하게 좋은 물만 달라고 요구하지 말고 요금 부담 해결에 시가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또 영남권 신공항 밀양 유치,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도 과제라고 언급하며 "상임위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끝으로 이 의원은 4선 의원으로서 정치권에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미디어 관련법 처리 문제로 여·야가 국민과 등을 돌렸다"며 "국민을 위한 진정한 길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서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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