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 진영 일부가 17일 연내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친노 신당파는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www.handypia.org)에서 국민 참여 정당을 제안했다. 이들은 제안문에서 "국민의 참여만이 민주주의 희망이며, 참여하는 시민만이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우리는 헌법 제1조가 규정한 대로 주권재민의 원리를 실천하는 시민주권 참여민주주의 정당을 만들고자 한다"고 창당 취지를 밝혔다. 창당 선언문에는 이병완 전 청와대 수석, 천호선 전 청와대 대변인, 김충환 전 청와대 혁신관리비서관 등 1천642명의 창당제안자 명단이 공개됐다.
이처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친노 진영의 신당 창당이 가시화되자 누가 신당에 참여할지, 정치권에 어느 정도 파장을 줄지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당 참여 후보군 대부분이 현재 민주당에 몸담고 있는 데다 이해찬·한명숙 전 국무총리 등 친노 '좌장' 그룹이 창당에 부정적이어서 당분간 신당 참여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신당 창당 시기가 내년 6월 지방선거와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정치 지형에 따라 적잖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박상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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