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 졸업생 중 3명이 일본의 세계적인 IT업체 '소프트뱅크'에 취업해 화제다. 이 대학을 졸업한 컴퓨터정보계열의 권도연, 심영훈, 이길현씨 등 3명은 다음달 1일 이 회사에 출근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해외 취업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영진전문대학에 입학, 일본 IT기업 취업반에서 5학기 과정의 하드 트레이닝을 마스터했다는 것.
이들은 지난해 8월 소프트뱅크 측 인사 담당자가 영진전문대에서 가진 채용 면접을 통해 프로젝트 추진 성과를 일본어로 발표해 좋은 평가를 얻었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일본 IT업체인 이데아크로스에서 일본인 팀장과 함께 웹사이트 구축 등을 하면서 현지 분위기를 익혔다. 이후 이들은 국내에서 5개월 동안 소프트뱅크에서 제시한 프로젝트 과제를 수행하면서 전문가로서의 자질을 더 높였고, 내달 1일자로 출근 통보를 받았다.
이길현(27)씨는 "기쿠치 일본어 교수가 자발적으로 밤늦은 시간까지 일본어를 지도해 줘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고, 권도연(28)씨는 "입학 전에 일본 취업을 위해 검색해 본 결과 영진전문대학이면 믿을 수 있을 것 같아 입학했고 학기 중엔 블로그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등 관련 분야에 대한 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아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심영훈(27)씨는 "해외 취업, 그것도 세계 최고 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애써 주신 교수님과 대학에 정말로 고맙다"며 "열심히 근무해 한국 IT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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