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돋보기] '男과 女의 뇌 따로 있다', 흥미로운 뇌과학

KBS1 생로병사의 비밀 300회 특집 20, 27일 오후 10시

KBS1 TV '생로병사의 비밀' 300회 특집 2부작 '남자의 뇌 여자의 뇌' 편이 20일, 2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제1부 '뇌에도 성이 있다'. 최근 뇌 과학자들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는 분야는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만드는 뇌의 비밀'이다. 남녀의 차이는 지금껏 사회적 학습에 의해 달라진다는 것이 정설. 그러나 남녀의 차이를 만드는 비밀은 바로 뇌에 있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브레인 섹스(Brain Sex·뇌의 성)'와 생물학적 성별은 엄연히 다르다. 태아의 뇌는 임신 6~8주 시기에 자궁 속에서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의 영향을 얼마나 받느냐에 따라 '남성형 뇌'와 '여성형 뇌'로 나누어진다고 한다. 뇌의 성별에 따라 남성적, 여성적 성향은 물론 운동 능력과 투자 성공 확률까지 달라진다는 것.

제2부 '늙지 않는 뇌 사용설명서'.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의 한 교수 연구팀은 꾸준히 운동을 해온 학생들의 뇌 사진을 촬영해 보았다. 그 결과, 꾸준히 운동한 학생들의 인지 능력이 더 좋았고, 체력이 좋은 학생들이 성적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운동량이 많을수록 뇌의 노화를 늦추고, BDNF(신경세포 영양인자) 및 신경 전달 물질의 증가로 뇌 기능이 발달한다는 것이다.

미국 케이스웨스틴 리저브대학의 한 교수는 열심히 운동을 한 임산부와 운동을 하지 않은 임산부의 아이들을 장기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신생아 때부터 청소년기를 지나 대학에 진학할 때까지 두 그룹의 아이들은 각종 지적 능력 수치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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