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운경재단에 운영을 위탁한 공공병원인 시지노인전문병원 노조가 파업을 결의했다. 전국보건의료노조 산하 대구시지노인전문병원지부는 17일부터 19일까지 조합원 148명 가운데 141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128명(90.8%)이 찬성해 파업을 결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지노인전문병원지부는 지난 6월 11일부터 최근까지 모두 12차례에 걸쳐 2009년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벌였다. 그러나 지부가 ▷임금총액 6.8% 인상(총액 기준) ▷경력수당 신설 등 차별적인 임금 체계 개편 ▷비정규직 정규직화 ▷보건의료노조 산별 중앙교섭 참가 등을 요구한 데 대해 사측은 상여금 200% 삭감 등으로 팽팽히 맞서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지부는 10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냈으며 병원 측과의 조정이 결렬될 경우 26일 전면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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