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많이 자는 노인, 치매위험 높아
잠을 하루 8시간 이상 자는 65세 이상 노인은 노인성치매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마드리드 대학병원 신경과전문의 베니토 레온 박사는 65세 이상 남녀 3천286명을 대상으로 3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오후 낮잠을 포함해 하루 수면시간이 8~9시간인 노인은 치매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나치게 많은 수면시간이 치매의 예고신호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레온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 신경학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탄산음료 과잉섭취, 지방간 위험 높아
탄산음료나 과일주스를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간에 지방이 쌓이는 지방간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지브 메디컬센터 간질환치료실의 니머 아시 박사는 탄산음료나 과일주스를 매일 두 잔씩만 마셔도 간손상 위험이 80% 높아지며 하루 1ℓ씩 마시면 지방간이 나타날 가능성이 5배 높아진다고 밝혔다. 아시 박사는 지방간 위험이 없는 지원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실시한 실험 결과 당분 함량이 높은 탄산음료나 과일주스를 많이 마신 그룹은 80%, 이런 음료를 마시지 않은 그룹은 18%만이 지방간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시 박사는 과일주스도 탄산음료만큼 위험할 수 있는데 과일주스에 탄산음료와 마찬가지로 과당이 들어있으며 과당은 간에 직접 흡수돼 지방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스피린, 대장암 환자에도 도움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위장병 전문의 앤드루 찬 박사는 아스피린이 대장암 환자가 대장암 또는 다른 원인으로 사망할 위험을 낮춰 주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찬 박사는 암세포가 전이되지 않은 남녀 대장암 환자 1천279명을 대상으로 12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아스피린을 복용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대장암과 다른 원인으로 사망할 위험이 각각 29%와 2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대장암 진단을 받은 이후부터 아스피린을 복용했을 때 이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대장암 진단 전부터 이미 아스피린을 복용해 왔던 환자는 이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없었다.
*대장내시경, 아침에 해야 정확
대장내시경 검사는 아침에 해야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양성종양인 폴립(용종) 발견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마드후수단 사나카 박사는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 시행된 3천600여건의 대장내시경 검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침에 검사했을 때 폴립 발견율이 29%로 오후의 25%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독 아침 검사에서 폴립 발견율이 높은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의사의 피로감이 아침에 가장 적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그는 말했다. 그러나 로크포드 위장병학회의 조지프 비카리 박사는 "이는 하나의 이론일 뿐이며, 이를 뒷받침할 만한 자료는 없다"면서 "앞으로 조사와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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