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내주 중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음달 15일까지 공천자를 확정하는 등 사실상 10·28 재보선 체제로 접어들었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음달을 전후해 공천 작업을 마무리 짓겠다"며 "4월 재보선의 경우 공천에 대해 여러 뒷말이 많았지만 이번 공심위 구성은 논란의 소지를 없애겠다"고 말했다.
4월 공천에서는 공심위원 5명 가운데 친이계가 4명, 친박계가 1명으로 친이계 주도 논란이 일었다. 이에 따라 이번 공심위는 사무총장, 사무 1·2부총장, 여성 외부인사 2명 등 5명으로 구성하되 친이계 3명, 친박계 2명으로 배분하기로 했다.
장 사무총장은 "공천 기준은 당선 가능성이 최우선 원칙이 될 것"이라며 "여론조사나 현지 실사·대면 면접을 거쳐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공정한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친박계인 허태열 최고위원이 "공심위를 사무총장 중심으로 할 게 아니라 중도적 성향의 4선급 중진 의원에게 공심위원장을 맡기자"고 제안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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