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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고강도 초경량 車강판 신제품 개발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590㎫급 외판용 차강판으로 만든 승용차 후드.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590㎫급 외판용 차강판으로 만든 승용차 후드.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자동차 외판용 590㎫(메가파스칼)급 합금화용융아연도금강판을 개발했다.

이 강판은 기존 강판에 비해 강도는 크게 향상되었으나 무게는 가볍고 외관이 미려한 것이 특징이다.

단위 면적당(㎟) 최고 6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이 제품은 기존 자동차 외판용으로 주로 사용해 온 340㎫급 강판에 비해 강도가 70% 이상 향상돼 기존 제품보다 강판 두께를 줄이면서도 찍힘 저항성이 우수한 장점을 갖고 있다.

실제로 자동차 외판 중 하나인 후드부품 가공 결과, 성형성과 표면 외관이 우수했으며 강판두께를 0.7㎜에서 0.55㎜로 줄일 수 있어 20% 정도의 경량화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포스코가 2006년 세계 최초로 양산 적용에 성공한 490㎫급 자동차 외판용 도금강판 개발에 이은 쾌거로 자동차 외판 적용시 차체 무게를 줄일 수 있어 자동차 연비 향상과 더불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 차체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국내외 자동차사와의 공동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양산 적용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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