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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年 100억씩 신장…올브랜 아울렛 개점 4주년

대구 북구 산격동 종합유통단지 내에 있는 아울렛 올브랜이 26일 개점 4주년을 맞는다. 올브랜은 매년 100억원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이뤄내면서 아울렛 업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사진은 올브랜 야경.
대구 북구 산격동 종합유통단지 내에 있는 아울렛 올브랜이 26일 개점 4주년을 맞는다. 올브랜은 매년 100억원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이뤄내면서 아울렛 업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사진은 올브랜 야경.

26일 개점 4주년을 맞는 대구 북구 산격동 종합유통단지 내 의류 아울렛 올브랜이 매년 100억원씩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2005년 8월 문을 연 올브랜은 2007년 410억원, 지난해 5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600억원 매출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성적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이어진 불경기 속에서 얻은 것이라 더 큰 의미가 있다는 것.

올브랜은 매장 구성부터 백화점식으로 짠 것이 주효했다는 자체 분석을 내놓고 있다. 매장 구성부터 고객들에게 보다 친숙한 백화점식으로 해 친근감을 높였다는 것이다.

올브랜은 또 사통팔달의 교통망에다 짜증나지 않는 주차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1천여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어 주차 때문에 시간을 날리는 일이 없다는 것.

특히 올브랜은 여성의류 중심으로 매장을 짜던 기존 아울렛과는 달리 스포츠, 아웃도어 의류 및 용품, 아동복 매장도 특화시켰다.

스포츠군에는 나이키, EXR, 아디다스, K-SWISS, 엘레쎄, 컨버스, 스프리스, 르까프, 휠라, 아식스, 네파, 블랙야크 등 국내외 유명브랜드를 유치했고 매출액도 브랜드별 월평균 5천만원을 넘어서고 있다.

'아울렛에서는 아동복이 안 된다'는 선입견도 올브랜에서는 깨지고 있다. 리바이스키즈, 게스키즈, 애스크키즈, 에꼴리에, 치크 등 브랜드가 입점, 백화점과 거의 유사한 브랜드 구성을 갖추면서 아동복 매출액만 월평균 7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한편 올브랜은 개점 4주년을 맞아 특별할인행사 등을 진행한다.

다음달 6일까지 특정 금액 이상 구매시는 상품교환권을 주고 4주년을 맞이하 는만큼 숫자 4와 관련된 브랜드 세일 및 카드사 사은행사 등을 벌인다.

김국현 올브랜 대표는 "기존 아울렛과의 차별화를 위해 백화점 스타일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2층에는 휴게편의시설을 보강하고 어린이 놀이터(PLAY LAND)를 갖출 계획이며 정문 앞 광장에서는 테마성 이벤트 및 특설무대 공연, 볼거리를 제공하겠다. 가족단위의 문화공간 창출을 위해 문화센터, 갤러리홀,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푸드코트 등도 만들어 고객들이 건물 내에서 원스톱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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