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박해강 초대전이 달성군 가창면 동제미술관에서 '달과 창'이라는 제목으로 9월 3일까지 열린다. 작가는 전시회 제목 그대로 '달 밝은 밤, 한지 창에 드리워진 대나무 그림자'를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작품을 하기 위한 대부분의 시간들을 아파트벽에 드리워진 강한 나무 그림자들과 보낸다"고 말했다. 작가에게 아파트 벽면에 어른거리는 나무의 그림자는 오묘한 환상을 불러일으켰다. 아파트 벽과 그림자를 그대로 따라 그리는 대신 작가는 옛 문짝에 드리워진 그림자로 바꿔보기로 했다. 문짝은 한지 창으로 치환되고, 그 창 속에 마치 청사진처럼 남아있는 달빛의 그림자는 한 폭의 수묵화 또는 사군자처럼 작가에게 다가왔다. 053)767-0014.
▨르네상스의 나라 이탈리아의 경관을 소개하는 '이탈리아 풍광전'이 26~31일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열린다. 여류 서양화가 임현채의 피렌체, 로마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사진 10여점과 밀라노, 베니스 등의 기행을 통해 제작된 드로잉 작품들이 소개된다. 아울러 이탈리아 정부 관광청의 '관광 포스터전'도 열린다. 베네치아광장, 시파대성당, 카프리 섬 등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10여점의 포스터가 선보인다. 또 핸드페인팅 공방 '마마스 핸즈'는 이탈리아를 주제로 한 핸드페인팅 도자기 작품 10여점을 출품했다. 053)420-8013.
▨강원일보사와 (사)홍천군축제위원회는 제1회 나라꽃 무궁화 축제를 맞아 전국 유치원생 및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궁화 글·그림 그리기' 공모전을 연다. 무궁화를 주제로 한 운문, 산문, 그림을 29일까지 '강원도 춘천시 중앙로 31 강원일보사 편집국 무궁화 꽃 글·그림 그리기 담당자 앞'으로 보내면 된다. 입상자에게 컴퓨터, DVD 등을 수여한다. 033)258-1390~2.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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