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의원(대구 달서병)의 하반기 정치 구상은 비정규직법안 마무리와 4대 강 살리기 따져 묻기다. 초선 의원임에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한나라당 간사를 맡은 조 의원으로서는 2개 프로젝트가 큰 짐이다. 조 의원은 "비정규직법은 야당, 노동계와 충분한 대화를 거쳐 마무리지을 것"이라며 "복수 노조나 노조 전임자 문제 등 상임위 관련 쟁점도 해결하겠다"고 했다.
정부의 4대 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서도 조 의원은 원칙을 내세웠다. 우선 "대구시민들이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생태환경을 어떻게 유지하면서 사업이 진행되는지 가까이서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조 의원은 4대 강 사업 공사를 위성을 통한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감시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대구 현안에도 몰두하고 있다. 그는 "교육국제화특구법이 이번 정기국회 때 꼭 통과되도록 지역 의원들과 힘을 모을 것"이라며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로 국제도시로 변모할 대구가 교육도시로서도 브랜드를 알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조 의원은 두류정수장이 옮겨가는 부지에 대구시청 이전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외대 부속 외국어고등학교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명천 오염 문제도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조 의원은 "환노위 쟁점은 하반기에 마무리되도록 힘쓸 것"이라며 "석면의 유해성을 지적하고 정부 대책도 국정감사에서 따져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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