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아름다운 경북에서 야간관광을 즐기세요!"
경북지역의 야간 관광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1994년 신라문화원의 남산 칠불암 투어로 시작된 경북지역 야간 관광상품은 올해 8개 시·군으로 늘어 운영되고 있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6천484명의 관광객이 야간상품을 체험해 지난해 같은 기간 6천175명에 비해 5.0% 증가했다. 야간 관광상품은 하반기에 관광객이 몰리는 특성상 올해 참가자들은 지난해(2만3천783명)보다 늘어난 3만명 정도가 될 것으로 경북도는 추산하고 있다.
야간 관광상품은 경북만의 독특한 유적과 풍경·문학 등 다양한 소재를 테마로 해 인기를 누리고 있다. 경주역사유적지구와 김천 직지사, 문경새재, 성주 세종대왕자태실 등지에서 역사해설과 유적지 답사 등 교육과 오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
특히 영덕 '동해안 달맞이 야간산행'과 영천 '신비한 별자리와의 데이트' 등은 바다와 밤하늘 등 낭만적이고 이색적인 풍경을 활용했고, 문향의 고장 영양은 시낭송과 승무공연 등 문학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 등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개발된 한국관광공사의 '구석구석 찾아가기' 이벤트에서 만족도 최고 상품으로 선정됐던 김천 '직지나이트투어'와 성주 '생명의 신비를 찾아가는 별빛기행'도 단숨에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토요일 오후부터 저녁시간을 활용해 이뤄지는 야간 관광상품은 가족 관광객뿐만 아니라 연인과 단체 등으로 참여 계층이 확산되고 있다.
경북도 김동환 관광산업과장은 "야간 관광상품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경북이 가장 많다"면서 "스쳐가는 관광이 아닌 머무르는 관광을 위해 시작한 야간 관광상품은 숙박을 유도하는 효과뿐만 아니라, 각 행사장마다 특산품 시식코너와 판매장을 운영해 지역 경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시·군 상품명 문의
경주시 달빛·별빛 신라역사기행 054)774-1950
김천시 김천직지 나이트투어 054)434-4336
영주시 풀내음 가득한 선비고을 별밤 여행 054)636-0866
영천시 신비한 별자리와의 데이트 054)330-6581
문경시 문경새재 과거길 달빛사랑여행 054)555-2571
영덕군 동해안 달맞이 영덕야간산행 054)730-6393
영양군 문학기행과 함께하는 전통한옥체험 054)680-6062
성주군 성주 별빛사랑 생명문화여행 054)933-0021
자료: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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