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홈플러스 '친환경 탄소경영' 앞장

홈플러스(대표 이승한)가 유통업계 친환경 바람을 주도하고 있다. 탄소 배출 감축 및 그린스토어점 개점을 비롯한 전방위적 녹색 경영에 나서고 있는 것.

홈플러스는 전세계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지구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까지 2006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50% 줄인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시스템적 환경 경영을 위해 에너지 절감 및 탄소 배출량을 관리할 수 있는 전문 조직도 새롭게 구성했다. 'Homeplus Direct Carbon Footprint Tool(홈플러스 탄소 발자국 관리 시스템)'을 통해 2006년부터 홈플러스에서 발생하는 모든 탄소 배출량을 관리하고 CO2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물류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2012년까지 50% 절감하기 위해 8t 차량과 국내 유통업계 최초의 길이 19m에 이르는 대형차량을 도입, 한꺼번에 여러번 운행할 물량을 수송하는 등 다양한 탄소 절감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는 4월부터 정부가 인증한 탄소 라벨 상품 17종을 선보이고 있고, 연말까지 과자와 유제품, 세제류 등 홈플러스 PB상품 20~30개에도 탄소 라벨 부착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탄소 배출 감축에 대한 소비자와 협력업체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탄소 라벨 부착 상품의 매장 진열 확대와 패밀리포인트 추가 적립 등의 혜택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해 10월 69가지 다양한 친환경 기술로 기존 점포에 비해 탄소 배출량을 50% 줄이고 에너지를 40% 절감한 '그린스토어 1호점'(여월점)을 경기도 부천시에 개점했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앞으로 그린 산업 경쟁력이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홈플러스는 그린스토어 오픈 등 적극적 녹색 경영으로 국내 유통업계의 환경 경영을 선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측은 태양광과 풍력, LED 조명, 빙축열, 고효율 T5 Lamp 및 전력 장비 등 주요 에너지 및 탄소 절감 항목을 발굴해 각 점포에 적용한 결과, 2007~2008년 2년간 약 60만t의 탄소(약 700만 그루의 나무심기 효과)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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