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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 경산' 브랜드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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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三聖賢 캐릭터 선정 도시홍보 활용키로

경산시는 원효대사와 설총선생, 일연선사 등 '삼성현'을 경산의 대표브랜드로 개발해 문화도시 이미지 만들기에 본격 나선다.

시와 영남대 산학협력단은 최근 삼성현 캐릭터 개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한국불교사상의 고승인 원효와 신라 3대 문장가이자 유학자인 설총, 삼국유사의 저자 일연의 사상과 이미지에 맞는 캐릭터와 상징색을 선정, 도시디자인과 홍보에 활용하기로 했다.

산학협력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시민과 학생, 공무원 등 2천522명을 대상으로 삼성현 캐릭터의 유년형과 노년형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유년형에 대한 선호가 73%로 노년형(18%)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는 것. 이에 따라 캐릭터 선호도 조사에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삼성현 각각의 차별화와 전체적인 조화로움을 가지는 유년형의 삼성현 캐릭터 최종안을 개발했다.

원효대사는 위대한 고승으로 불교대중화에 힘쓴 업적을 고려해 우아하고 단아한 느낌을 주는 한국적인 색상인 휴색(烋色)과 스님의 옷색인 치색(緇色)으로 정했다. 설총선생은 날이 밝아오는 광명과 청렴한 선비를 상징하는 청색(靑色)과 책을 느낄 수 있는 전통 한지의 지백색(紙白色)으로 했다. 또 일연선사는 삼국유사를 통해 민족의식을 고취한 점을 들어 열정적인 기질을 담고 있는 적색(赤色)과 백의민족을 상징하는 백색(白色)으로 정했다.

경산시 관계자는 "삼성현 캐릭터와 상징색을 공공시설물과 상징조형물 등 도시디자인에 적극 활용하는 한편 각종 홍보물에도 응용해 삼성현을 경산 도시브랜드로 적극 마케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산·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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