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는 27일 총무경제위원회가 지난달 실시한 중국 연수와 관련해 이색적으로 '해외연수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의회세미나실에서 열린 보고회에는 시민·사회단체 대표, 의원 공무국외여행 심사위원, 의회출입기자, 시의원 등 초청인사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칠구 총무경제위원장은 지난달 19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장가항(張家港) 및 상해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연수 결과를 상세히 보고했다. 이 위원장은 "장가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과 경제협력 관계 및 지역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종전의 경제개발구를 확대·개편한 '한국공업원'을 방문해 중국내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기업환경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점이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그는 영일만 배후단지, 포항블루밸리, 경제자유구역 등 포항의 대형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기업유치가 화두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연수성과를 시정에 접목하는 시의회 차원의 노력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앞으로 발전적인 연수방향 등 시의원 해외연수와 관련해 토론도 벌였다. 이번 포항시의회의 해외연수결과 보고회는 의회 해외연수에 대해 '단골메뉴'처럼 제기되는 외유성 논란을 불식시키고,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실질적인 연수 기회로 삼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포항시의회 의원 공무국외여행 심사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여행결과 보고서는 포항시의회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돼 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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