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한 시민모임이 구미공단 조성 기념일 찾기 등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역사 재조명 사업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구미공단은 1969년 공단 조성을 시작, 올해 40주년을 맞지만 의미가 부여된 조성 기념일이 없어 그동안 기념행사를 갖지 못했다. 특히 국내에는 구로공단(1964년) 등 23개의 국가산업단지가 있지만 조성 기념일을 지정, 기념행사를 갖는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이 시민모임의 활동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구미40포럼(회장 이장균·스마트텍 대표)은 27일 오후 3시 30분 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에서 남유진 구미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공단 조성 40년, 향후 40년 공단 발전을 위한 좌담회'를 가졌다.
이석희 경북전략산업기획단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구미시 이홍희 경제통상국장, 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 김규돈 부장,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 박노빈 소장, 구미상공회의소 김종배 사무국장 등 6명이 토론자로 나서 구미공단 조성 기념일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구미공단에서는 1969년 1월 3일 구미공업단지 설립추진대회가 열렸으며 같은 해 3월 4일 구미도시계획 준용고시, 3월 10일 공업단지 편입지역 용지 매수, 7월 20일 KEC의 전신인 한국도시바㈜ 공장 착공, 9월 16일 공업단지조성 실시설계 인가 등이 진행됐다. 1971년 전자공단 제1공구 85만6천㎡(25만9천평) 조성으로 시작된 구미공단은 40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올 초 국가공단 3천305만8천㎡(1천만평) 시대를 활짝 열었다.
구미40포럼은 구미지역 경제 관련 지원기관 및 단체에서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는 40대 40명이 구미국가산업단지 조성 40주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40년을 준비하자는 뜻에서 지난 5월 결성한 모임이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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