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9월 19일~21일 대구음악제 친근한 선곡·악기체험

음악, 시민이 탐나는도다

2009 대구음악제가 다음달 19~21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과 두류공원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윈드 오케스트라 공연 모습
2009 대구음악제가 다음달 19~21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과 두류공원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윈드 오케스트라 공연 모습

'2009 대구음악제'가 9월 19~21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과 두류공원 야외음악당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28회째를 맞는 대구음악협회 주최 대구음악제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와 함께 3대 대구 시민축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가 어느 해보다 크다. 시민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음악제는 총 3개 주요 프로그램과 프린지 공연으로 진행된다. 19일 오후 7시 30분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는 '300인 윈드 오케스트라' 공연이 가을밤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리하트르 스트라우스의 교향시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캐리비안의 해적' '컨스피러시' OST 등이 선보인다.

20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는 '창작 합창제'가 막을 올린다. '능금 꽃 피는 대구' '봉무동의 노래' '동무생각' '대구 아리랑' '산아 산아 팔공산아' 등 대구를 주제로 한 창작 합창곡들의 향연이 이어진다.

음악제의 대미는 21일 오페라 갈라 콘서트가 장식한다. 대구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 연주로 오페라 '돈 조반니' '라 트라비아타' '리골렛토' '토스카'의 주요 아리아가 선보인다.

특히 올해 음악제 기간 동안에는 프린지 공연과 악기 체험 부스가 처음으로 등장한다. 대구백화점 앞 광장과 지하철 메트로 광장, 두류공원 거리에서는 작은 음악회가 이어지고, 19일 야외음악당에 차려지는 악기 체험 부스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해 볼 수 있다.

박재환 대구음악협회장은 "윙 탑차를 이용한 찾아가는 공연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북돋울 것"이라며 "시민들이 음악과 어울릴 수 있는 장으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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