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위공직자 사칭 교장에 6천여만원 뜯어

안동경찰서는 27일 고위공직자를 사칭해 현직 교장에게 접근, 교육청 인사청탁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A(48)씨를 사기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7년 인터넷 카페를 통해 만난 안동지역 B(52·여)교장에게 '대통령 직속 국가비상기획처장'이라는 고위공직자를 사칭, 학교장 인사와 관련해 활동비 명목으로 12차례 걸쳐 6천2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경북도교육청과 안동시교육청 공무원들을 협박해 B교장 인사에 개입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수법 등으로 미뤄 실제 교장 인사가 이뤄졌는지 여부와 추가 범행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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