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공단 생일은 1969년 3월 4일"

구미40포럼, 기념일 결정 "도시계획 준용고시된 날"

'구미공단 조성 기념일은 1969년 3월 4일.'

구미공단 조성 기념일 찾기에 나선 '구미40포럼'(회장 이장균·스마트텍 대표)은 27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에서 '구미공단 조성 40년, 향후 40년 공단 발전을 위한 좌담회'(사진)를 갖고, 1969년 3월 4일을 구미공단 조성 기념일로 잠정 결정했다. 이날은 구미공업단지 설립을 위한 구미도시계획 준용고시(건설부)가 난 날이다. 좌담회 참가자들은 공단 조성 등 대부분 정부 사업들이 고시일 기준으로 법적 효력을 갖는 점을 감안, 3월 4일을 조성 기념일로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구미시는 시민 의견을 수렴한 후 올 연말쯤 조성 기념일을 최종 결정하고 공단 40년사 책자 발간, 기념식 등 각종 행사를 이 날을 기준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좌담회에서 나온 좋은 의견들을 모아 구미국가공단 및 지역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남재희 중부지역본부장은 "산업구조 고도화사업 등으로 구미공단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한국수자원공사 서윤석 구미권관리단장은 "수자원공사는 구미국가산업 1~4단지를 조성하면서 무에서 유를 창조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5단지, 경제자유구역 조성에도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전자공단 제1공구 85만6천㎡(25만9천평)를 시작으로 조성된 구미국가산업단지는 40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올 초 국가공단 3천305만8천㎡(1천만평) 시대를 활짝 열었지만 의미가 부여된 조성 기념일이 없어 그동안 기념행사를 갖지 못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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