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 전망대] 단기조정이 매수시점

시장이 중국시장의 급락과 원달러 환율의 하락, 그리고 시중금리의 가파른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1,600선을 넘나들고 있다. 3월부터 6개월간 반등의 의미를 넘어서 상승추세로 완전히 연장을 할 수도 있는 분위기다.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증시의 선두주자인 중국 증시가 조기 출구전략(유동성회수)에 대한 우려로 제동이 걸리고 있지만, 미국 경기의 강한 회복 시그널(자산가격 상승을 통해 소비 및 산업활동 회복, 그리고 가계와 기업의 자신감 회복) 등이 그 흔들림의 버팀목이 되어 줄 것으로 판단된다.

대내적으로는 여전히 외국인의 매수가 지속 중인 점인데,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 상대적으로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는데다 환율효과, 원화저평가 등 외국인들이 매수세를 지속할 투자 메리트가 여전히 크다는 것이다.

이미 1,600까지의 수익률이 달성된 상황에서 바이&홀딩 할 수 있는 근거, 그리고 신규자금으로 주식이나 펀드에 베팅할 수 있는 근거를 다음 몇 가지 체크포인트를 갖고 생각해보자.

첫째, 주도주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다. 실적개선이라는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장중조정 또는 기간조정시마다 IT, 은행, 자동차 업종의 주도주 매수가 유효할 듯하다.

둘째, 선순환 매수 차원으로 주도주에서 후발주로의 매기 확산이다. 실적개선 강도 대비 상대적으로 가격메리트가 부가되는 건설, 통신, 유틸리티 업종의 종목을 긴 안목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다음달 1일부터 선진국지수인 '파이낸셜타임스주가지수(FTSE)'에 국내 증시가 편입돼 거래를 시작함에 따라 추가적인 외국인 자금이 집행될지도 관찰해보자.

진해근 동양종금증권 대구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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