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청정해역 수심 1천500m에서 뽑아올린 해양심층수가 수질검사에서 적합판정을 받았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청장 권준영)은 "㈜파나블루가 지난 6월 울릉군 현포리 연안에 설치한 수심 1천500m 취수관을 통해 취수한 해양심층수에 대한 수질검사에서 적합판정이 나와 준공검사를 승인한다"고 27일 밝혔다.
포항항만청에 따르면 수심 1천500m와 수심 650m에서 각각 취수한 해양심층수 수질검사에서 저층 심층수(수심 1천500m)는 중층심층수(수심 200∼1천m)보다 수온이 낮고 마그네슘과 칼슘 등 무기물질 함유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심 1천500m의 카드뮴, 납, 구리 등 중금속 오염도는 지표수에 비해 100∼1천배 이상 낮은 등 저층으로 내려갈수록 저온성과 청정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파나블루는 내달 초부터 세계 최대 수심인 1천500m에서 뽑아올린 '먹는 해양심층수'를 생산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해양심층수를 취수한 최대 수심은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역의 1천400m이다.
포항항만청 관계자는 "국민건강을 위해 해양심층수를 보전·관리하고, 관련 산업이 발전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울릉도가 해양심층수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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