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건강]쓸개 없어도 된다?

기름진 음식 소화불량 일상 생활엔 문제없어

인체 장기 및 기관 중엔 없어도 되는 것은 없다. 다 제 역할이 있고 중요하다. 쓸개도 마찬가지다. 담즙을 보관해 지방 분해를 돕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쓸개가 없어도 담즙 생산에는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설사 없더라도 건강에 크게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고 한다.

흔히 쓸개에서 담즙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쓸개는 간에서 만들어지는 담즙을 잠시 보관하는 주머니이기 때문이다. 용적은 50㏄ 정도로 하루에 만들어지는 담즙 500㏄의 일부만 보관한다. 지방이 포함된 음식이 몸에 들어와 십이지장으로 가면 호르몬이 분비돼 쓸개가 수축,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분비돼 지방의 가수분해를 돕는 것이다. 쓸개가 없어도 답즙 생산에 문제가 없고 일반적인 식사에서도 지방식 소화에 큰 지장이 없다.

많은 양의 지방식을 하면 소화불량을 경험할 수는 있지만 일반적인 음식의 경우 쓸개가 없어 식후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쓸개에 문제가 생겨 절제술을 받게 된다고 하더라도 일상생활이나 음식 소화에 큰 문제가 없다고 충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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