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국회의장이 31일 여야 각 정당에 '개헌특별위원회' 구성을 거듭 요구하고 나섰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의장 자문기구인 헌법연구자문위원회(위원장 김종인 전 의원)로부터 권력구조 개편 방안을 담은 최종 보고서를 보고받은 자리에서 특위구성을 강하게 요청했다. 이에 앞서 김 의장은 26일 외신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개헌특위를 구성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다면 내년도 지방선거 이전에 개헌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자문위가 확정 발표한 개헌안은 ▷대통령 직선제를 유지하면서 총리의 권한을 대폭 강화한 이원정부제와 ▷국회 권한을 확대하고 정부 권한을 축소한 4년 중임 정·부통령제 등의 복수안을 권력구조 개편 대안으로 제시했다.
서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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