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코노피플] 이충구 드림저축은행장

"삼화두리저축은행이 1일부터 이름을 바꿨습니다. 이제부터는 드림저축은행입니다."

드림저축은행 이충구 행장(사진)은 새로운 이름처럼 고객들의 꿈과 희망을 일궈주는 저축은행이 되겠다고 했다.

"드림저축은행은 1973년에 창업, 올해로 37년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구경북지역 고객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지역을 대표하는 우량 저축은행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저희도 변화를 해야합니다. 은행 이름을 바꾼 것은 새로운 변화에 대한 의지의 표현입니다."

그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대형 저축은행들이 영업구역 확대를 위해 중·소형 저축은행들을 잇따라 인수합병하면서 몸집불리기를 하고 있다고 했다. 드림저축은행은 지역 저축은행으로서 새로운 응전을 해야한다는 것.

"드림저축은행은 외형이 비록 작지만 안정성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형 저축은행 이상의 건전성을 유지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계속하고 있죠. 지난 2007년 4월 김천에서 대구로 본점을 이전할 때 당시만 해도 수신 330억원, 여신 330억, 총자산 550억원으로 지역의 작은 저축은행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현재 수신은 1천780억원, 여신 1천685억원, 총자산 2천97억원으로 수신 440%, 여신 410%, 총자산 278%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년간 금융위기와 한국경제 전반의 불경기 그리고 지역 경제의 침체 속에서 이룩한 것이기에 의미가 더 큽니다."

그는 최근 1년간 경영실적을 살펴봐도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지역 저축은행들이 평균 수신 13%, 여신 7%, 총자산 12%의 성장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지만, 드림저축은행은 수신 61%, 여신 41%, 총 자산 52%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지역 저축은행으로서는 최고의 성장률을 나타냈다는 것.

"올 상반기말 결산기준일 현재 BIS자기자본비율이 14.99%를 유지, 전국의 저축은행들이 드림저축은행의 우량성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보통 BIS자기자본비율 8% 이상이면 우량저축은행으로 보고 있으나 드림저축은행은 이보다 훨씬 높은 14.99%를 유지, 대형저축은행의 자산건전성을 훨씬 웃돌고 있는 것이죠. 또 올 상반기말 결산기준으로 드림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21%나 늘었습니다."

그는 은행명 변경을 계기로 다양한 사은행사도 벌인다고 했다. 우대금리 지급 등을 통해 고객과 기쁨을 함께 나누겠다는 것.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자원봉사자 등 대구경북에 등록된 자원봉사자들에게는 감사의 뜻으로 기존 사은금리 외에도 추가 우대금리 0.1%포인트(정기예금 1년 만기지급식 기준 5.22%)를 지급합니다. 지역사회에서 더욱 봉사하겠다는 뜻입니다."

그는 드림저축은행이 장학금 지급 등 지역에 대한 봉사를 아끼지 않아왔다며 사회책임경영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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