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 속 자연하천으로 조성된 신천 물놀이장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7월 17일부터 8월 30일까지 45일간 신천 용두1보, 용두2보, 상동교 상류 3곳에 만들어진 물놀이장에 6만8천400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천520명이 물놀이장을 찾았고, 하루 최대 이용객이 7천410명에 달하기도 했다. 특히 장마가 숙진 지난달 중순 이후인 15, 16일에는 1만3천500명이 찾았고, 막바지 더위가 한창이었던 22, 23일에는 1만700명이 물놀이장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급수인 가창댐 물 5만t을 매일 방류해 깨끗한 수질이 유지된데다 수심 80㎝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던 덕분으로 시는 풀이했다. 또한 물놀이장 바닥과 주변 휴식공간에 10㎝ 두께의 모래를 깔아 해변 느낌이 나도록 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시는 운영 기간을 당초 8월 23일에서 1주일 늘어난 30일까지 연장하기도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주차장과 탈의장, 대형 그늘막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생태체험도 겸할 수 있는 점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며 "내년에도 물놀이장 시설을 개선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도심 피서지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