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타디움 일대가 '복합 레저 쇼핑타운'(조감도)으로 변신한다.
면세점과 대중 전용 공연장이 들어서는 스타디움 서편 주차장 지하공간개발 사업이 3일 착공되고 이달 중 시립미술관과 대구스타디움을 연결하는 새로운 진·출입로 공사가 시작된다.
또 내년에는 U대회 스포츠센터 건립 공사가 예정돼 있다.
대구스타디움 서편 주차장 지하공간은 연면적 4만6천600㎡로 1천400억원이 투입돼 개발되며 지하 1층에는 면세점과 명품관 등 쇼핑시설이 입점한다. 지하 2층은 영화관과 대중 전용 공연장이 들어서게 된다.
시공은 서회건설이 맡게 되며 시행사인 칼라스퀘어(대표 이중호)는 20년간 시설물을 운영한 뒤 대구시에 기부채납(BTO 방식)하게 된다.
칼라스퀘어 관계자는 "세계육상대회 이전에 완공해 일부 시설물을 메인프레스센터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고 면세점 허가는 이르면 다음달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일본 록본기를 설계한 미국 저디사가 지하공간 설계를 맡아 새로운 건축 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면세점과 함께 지역 최초로 개장하는 명품관은 갤러리아백화점이 입점 의향서를 낸 상태로 11개관 규모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은 기존 극장보다 좌석 공간이 30% 넓은 프리미엄급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내년 착공을 목표로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1만2천㎡ 규모(401억원)인 U대회 스포츠센터 설계 공모가 진행되고 있으며 시립미술관과 대구스타디움을 연결하는 폭 50m, 길이 1천260m의 진·출입로(예산 476억원)도 이달 중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신설 도로가 완공되면 대구스타디움에 시민들의 접근성이 좋아지게 되며 시립미술관과 대구스타디움이 하나의 공간으로 묶이게 된다"며 "대구스타디움이 복합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