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가대표'가 4주째 주말 예매 점유율 정상을 지키며 파란을 이어가고 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6주차인 '국가대표'는 30.2%의 점유율로 1위를 지켰다. '국가대표'는 3일까지 전국 관객 650만명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국가대표' 제작사측은 이와 같은 흥행 패턴이 종전에 1천230만명을 동원한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와 비슷하다고 보고 있다. 개봉 1, 2주에 관객 몰림 현상을 보이다 3주차부터 큰 폭으로 관객이 줄어드는 기존 흥행작과는 달리, 뒤로 갈수록 무서운 뒷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 '국가대표'는 이번 주 중 김용화 감독의 전작 '미녀는 괴로워'(662만명)의 흥행 기록을 깰 것으로 보인다.
국내 영화 중 다섯번째로 1천만 관객을 동원한 윤제균 감독의 '해운대'는 1천76만여명을 기록하고 있다. '국가대표'는 평일 관객 5만명 이상을 꾸준히 동원하고 있는데 비해 '해운대'는 3만2천여명 정도이다. '해운대'는 동영상 유출 파문에도 불구, 14.0%의 예매 점유율로 지난주와 같이 3위를 지켰다. 예매율 2위에 오른 작품은 헬렌 켈러 이야기의 인도 버전인 '블랙'으로 14.2%의 예매율을 보였다.
3일 개봉한 '프로포즈'(12.0%)와 고교생 밴드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드림업'(4.1%)이 점유율 4, 5위를 차지했다. 이번 주에는 공포 스릴러물 '왼편 마지막 집'과 '로프트', 액션물 '언더월드: 라이칸의 반란'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 7편이 개봉됐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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