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집배원 5천여명, 어려운 이웃 돕는 '행복나르미' 변신

경북체신청 23개 시군 대표 발대식

대구경북지역 집배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행복나르미'로 변신, 봉사활동에 나선다.

경북체신청은 6일 영주 가흥종합사회복지관에서 김영수 경북체신청장과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23개 시군 집배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행복나르미' 발대식을 가졌다.

경북지역 1천15명의 집배원들은 앞으로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 행복나르미 전도사로 활동하게 된다.

행복나르미는 평소 배달 업무를 하면서 어려운 가정을 보살피고 화재나 재해 등 위험요소가 보이면 관계기관에 알리는 사회안전망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

이날 행복나르미 위촉장을 받은 안동우체국 김금화(47·여) 집배원은 "행복나르미 위촉장을 받고 나니 마음가짐이 새롭다"며 "어려운 지역주민을 위해 더욱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수 경북청장은 "우리 주위에는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이웃이 많다. 우체국이 우리 사회의 희망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모든 사람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아름답고 풍요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북체신청은 대구경북지역 5천여 직원들이 우정봉사단이나 집배원365 봉사단을 구성해 지역 단위 자원봉사활동과 산불예방 활동을 해왔다. 또 5천여 직원들이 매월 모은 성금으로 '온정이 캠페인', '사랑의 도시락 배달', 저소득 장애인에 대한 무료보험 가입, 소년소녀가장과 한부모 가정 자녀에 대한 학자금 및 의료비 지원 등 매년 1억6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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