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탈춤축제 알리기, 탈이 빠지면 안되죠"

안동탈춤축제 홍보, 탈춤 복장 등 전국서 행사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홍보전이 전국으로 전개되고 있다.

자전거를 타고 자매결연 도시를 찾는가 하면, 괴나리 봇짐에다 초립을 쓰고 서울 외국인 밀집지 홍보와 하회탈춤을 추면서 서울 명동과 종로 등 거리홍보에 나서고 있는 것.

국민생활체육 안동자전거연합회는 우리나라 대표축제인 '2009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제1회 대통령배 전국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홍보를 위해 4일 안동시청을 출발해 자매도시인 강릉시까지 자전거 홍보에 나섰다.

자전거 홍보투어단은 4일 영주시와 태백시, 강릉시, 정동진을 찾아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축제관련 전단과 기념품을 전달하는 등 홍보에 나섰으며 숙박지인 정동진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공연해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5일에는 동해시, 삼척시, 죽변을 찾았으며 6일에는 울진군청과 영덕군청을 거쳐 안동으로 돌아오는 자전거 홍보투어를 가졌다. 이 홍보투어에는 33명의 자전거 동호인과 하회탈춤보존회 15명의 회원이 함께했다.

이 밖에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홍보사절단(단장 이균식 안동명예홍보대사)도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도심 15곳에서 거리 홍보를 가졌다. 세종로와 명동, 인사동, 종로, 이태원, 일산 등 국내·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가진 거리홍보에는 도포와 갓을 쓰고 수염을 단 양반을 비롯해 하회탈, 초립을 쓰고 괴나리 봇짐을 멘 하인, 검정치마를 입고 머리에 짐을 인 하녀 차림의 홍보 요원들이 축제 리플렛, 탈목걸이 걸어주기 등 태평소를 앞세워 거리 퍼레이드를 벌이는 등 다양한 퍼포먼스로 인기를 얻었다.

자전거 홍보투어단 성숙현 단장은 "한국의 대표적 문화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안동 문화를 세계에 제대로 알려 생동감 넘치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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