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경산·청도)와 주호영 특임장관 후보자(대구 수성을) 등 지역의원 출신의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15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최 후보자 측은 지식경제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현안을 파악하는 한편 야당 측이 제기할 수 있는 도덕성 논란에도 대비하는 등 청문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 후보자 측은 우선 '기업형슈퍼마켓'(SSM) 진출 문제, '경주 방폐장 건립' 등 지경부 소관 핫이슈를 정리하고 있다. 지역 의원들까지 '깐깐한 검증'을 예고한 때문에 남은 일주일이 빠듯하다. 최 후보자 측은 "지경부 경우 지역 관련 사업이 많기 때문에 촉박한 시간 속에 하나하나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관 기용 과정에서 불거졌던 미성년 딸의 이중국적 문제와 쌀 직불금 수령 의혹 등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주 후보자 측은 '특임장관'의 역할에 대한 야당의 공세에 대비하고 있다. 주 후보자는 비정규직 문제와 4대강살리기 사업, 세종시 문제 등 정치적 이슈에 대해 야당이 집중적으로 공격할 것으로 예상하고 공부를 하고 있다. 주 후보자의 한 측근은 "특임장관은 부처를 특정하지 않고 다양한 역할을 할 수도 있어 준비할 것이 많다"며 "하지만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21~22일 이틀간 열린다. 이밖에 임태희 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16일, 이귀남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17일, 김태영 국방부 장관 및 백희영 여성부 장관 후보자는 18일 청문회를 열기로 여야가 합의했다. 민일영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14일 진행된다. 서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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