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용열차로 첨성대까지 자전거 타고 간다

코레일은 12일 오전 11시 30분 경주역 광장에서 '에코레일' 자전거 열차 운행을 기념하는 'T&B(Train&Bycle) 친환경 녹색체험열차' 발대식을 연다. 행사 후에는 자전거 전용열차를 이용해 첨성대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는 녹색체험도 할 예정이다.

에코레일(Echo-Rail) 자전거 전용열차는 손쉽게 자전거를 실을 수 있도록 기존 차량을 자전거 전용칸으로 개조했다. 열차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자전거 투어가 가능한 셈. 체험 열차는 서울~경주까지 열차로 이동한 후 안압지, 첨성대 등의 주요 문화 유적지와 보문단지 등 경주시내 곳곳을 자전거로 둘러볼 수 있다. 자전거가 없으면 임대해서 사용해도 된다. 이용객은 요금할인 외에도 자전거 임대료 할인, 자전거 이용 지도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코레일 대구지사 관계자는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경주는 도시 근교에 산적한 문화유산과 다양한 먹을거리 등으로 자전거 투어에 더할 나위 없는 좋은 도시"라며 "철도는 경주와 전국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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