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간 기업이 심각한 저출산문제 해결을 위해 손을 잡았다.
보건복지가족부는 9일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출산을 많이 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앞으로 공동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복지부와 롯데백화점은 이날 ▷일과 가정을 함께하는 출산친화제도 강화·운영 ▷가족친화 기업문화 조성 및 확산 ▷임산부·여성 친화형 편의시설 및 서비스 확대 ▷출산·양육 지원기금 조성 및 사회공헌 실천 ▷공동 캠페인 전개 등 5대 사업 분야를 선정, 앞으로 3년간 15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앞으로 배우자 출산휴가제 운영을 2011년까지 현행 90일에서 120일까지 확대하고, 육아휴직 이용률을 단계적으로 높일 방침이다. 또 출산지원금을 셋째 아이의 경우 300만원까지 늘리고, 유치원, 중·고교·대학까지 학비를 지원한다.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에게 불임휴가제를 주거나 의료비용(1천만원)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임산부 대상 탄력적 근무제도도 새로 도입할 예정이다.
복지부와 롯데백화점은 이날 다둥이 가족에게 출산·양육 지원금을 전달했으며, 3년간 전국 150가정을 선정해 1억5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서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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