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4차 순환선 완전 개통이 당초 2020년에서 3~4년 앞당겨질 전망이다.
대구시는 4차 순환선 가운데 공사계획 및 예산이 확보되지 않은 성서공단~지천 구간(12.9km)의 조기 착공을 위해 국비사업으로 진행중인 안심~지천간 순환로(23.9km) 구간의 대체 도로(경부 및 중앙고속도로)가 있는 읍내~지천간(12.9km) 공사를 미루고 이 사업비를 성서공단~지천 구간에 투입, 2014년 조기 착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성서공단~지천 구간은 당초 시비와 민자로 건설할 계획이었지만 사업성이 떨어져 민간 투자자를 구하기 어렵고 시비 확보도 쉽지 않아 읍내~지천간 사업비를 이 구간 예산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내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심~지천간 공사비는 8천억원 규모로 정부가 기본 설계를 진행중에 있으며 성서공단~지천 구간 사업비는 4천290억원으로 시는 타당성 조사와 기본 및 실시 설계를 거쳐 2014년 착공에 나선다는 것.
또 안심~지천간 도로에 이어 성서공단~지천간 도로도 한국도로공사가 운영을 맡을 것으로 보여 향후 개통시 통행료도 민자 구간 보다 30~40% 정도 떨어질 전망이다.
성서공단~지천 구간 공사가 시작되면 지난해 착공한 상인~범물(7.9km) 구간 및 기본설계가 진행중인 안심~서변지구를 포함해 4차 순환선 전체 연결 도로가 완성된다.
시 관계자는 "읍내~지천간 도로는 2개 구간 고속도로가 통과하고 있어 4차 순환선 연결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어 당초 계획(2020년)보다 4차 순환선 개통이 3~4년 빨라질 것"이라며 "읍내~지천간 도로는 향후 교통량 등을 감안해 착공 일정을 추후 결정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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