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나 장학재단 등에 수천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하며 독지가로 행세해오던 사람이 여고생을 강간하려 한 혐의로 구속됐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9일 가정 형편이 어려운 여고생에게 후원을 약속하며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 하려 한 혐의(강간미수)로 영주 모 사회단체 간부 A(49·경북 영주시)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B(16·영주 모여고 1년)양에게 "내가 장학금을 주는 학생들이 집에서 함께 살고 있으니 한번 방문해 달라"고 유인해 성폭행하려다 B양이 반항해 미수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한달 전 평소 알고 지내던 B양의 어머니를 통해 B양을 소개받고 장학금을 주겠다며 환심을 샀던 것으로 드러났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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