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총장 우형식)는 최근 경상북도교육청의 승인을 받아 캠퍼스 안에 '구미과학영재교육원'을 설치했다.
이 교육원은 다음달 입시요강을 발표한 후 11월부터 2개월간 심층면접을 거쳐 수학·물리·화학·정보 등 4개 과목에 15명씩 모두 60명의 학생을 선발, 내년부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원은 주말과 방학기간을 활용해 내년에는 100시간의 기초과정을, 2011년에는 기초과정 수료자를 대상으로 심화과정을, 2012년에는 심화과정 수료자를 대상으로 사사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2011년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학·과학 과목에 각각 15명씩 선발해 영재교육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지역의 많은 과학영재들이 전문 교육기관이 없어 그동안 대구·안동·포항 등에서 교육을 받는 등 많은 불편을 겪어왔으나 이번 과학영재교육원 설립으로 우수인재를 양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태동 금오공대 과학영재교육원장은 "입시 위주 교육이 아니라 실험이나 실습 등 창의력 개발 위주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토론방을 운영해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학부모들의 영재교육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창의적인 소질을 갖춘 청소년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정창구기자jungcg@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