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이석채)의 '인터넷+이동전화' 결합서비스 가입자가 300만 가구를 돌파했다. 2007년 7월 결합서비스를 처음 출시한 뒤 26개월만이다. 또 KT는 전체 결합에 가입된 회선 수가 현재 720만 회선으로 조만간 1천만 회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14일 밝혔다.
결합상품 가입자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 KT는 가계지출에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통신비를 대폭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결합상품을 잘만 묶을 경우 통신비를 연간 66만원(4인 기준, 쿡인터넷·쿡TV·집전화·SHOW 결합시)가량 절약할 수 있다는 것.
결합서비스 이용형태로는 '집전화+초고속인터넷'이 120만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초고속인터넷+이동전화'(50만 가구), '초고속인터넷+쿡TV'(15만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집전화+초고속인터넷+이동전화' 등의 세 가지 상품을 결합한 서비스(TPS)도 95만가구가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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