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대설 등으로 피해를 입은 구조물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도입한 '풍수해보험'의 가입률과 재가입률이 전국에서 대구가 가장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한나라당 김태원 한나라당 의원에게 소방방재청이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2009년 8월 현재 풍수해 보험에 가입한 구조물 중 축사의 경우 대구는 0%로 전국 16개 시·도 중 꼴찌였고, 온실과 주택 부분도 0.1%, 2.1%에 불과했다. 이는 풍수해보험 가입률 전국 평균 18.6%에 턱없이 못 미치는 수치이다. 또 풍수해보험 재가입률 사정은 더욱 심각해 대구의 경우 주택·온실·축사 분야 모두 단 한 곳도 재가입을 신청한 곳이 없었다.
2006년 5월부터 시행된 풍수해보험은 보험료의 61~68%(국민기초생활수급자는 94% 지원)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고, 가입자가 풍수해 복구비의 90%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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