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에서 올해 추석 차례상을 준비할 경우 비용은 15만∼16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10일 기준으로 대구 남문시장 등 서울, 부산 등 전국 5개 도시 재래시장의 추석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차례상에는 송편, 육적·소적·어적 등 적류, 육탕·소탕·어탕 등 탕류, 대추, 밤, 곶감, 배, 사과, 나물류, 생선, 과자류 등을 올린다고 가정하고 산출한 액수다.
품목별 비용은 송편에 들어갈 쌀은 2㎏에 4천60원, 깨는 200g에 3천원, 육적에 들어갈 쇠고기는 1등급 1.8㎏에 5만3천280원이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동태 1마리는 3천100원, 조기 1마리는 3천860원, 북어포 1마리는 3천500원, 곶감 9개는 8천400원, 밤 1㎏은 4천400원, 대추 400g은 3천768원, 사과 5개는 4천445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가격과 비교할 때 쇠고기, 명태, 계란, 대추 등은 더 비싼 반면 쌀, 배추, 시금치, 북어 등은 싸졌다.
aT 관계자는 "올해 추석은 예년보다 20여일 늦기 때문에 사과와 배 등의 출하량이 많아 작년보다 과일 가격이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aT는 18일 추석용품 구매 적기를, 25일에는 좀 더 최근 가격을 이용한 추석 차례상 비용을 다시 발표할 예정이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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