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로망'은 언젠가 기업최고경영자(CEO)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꿈을 이루는 직장인은 극히 드물다. CEO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덕목은 뭘까?
15일 세계경영연구원(이사장 전성철)이 국내 CEO 1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창조적 CEO가 가져야 할 덕목인 7개의 'ㄲ'(꿈, 꾀, 끼, 깡, 끈, 꼴, 꾼) 가운데 가장 중요하게 꼽은 성공요소는 '꿈'(32%)과 '끈'(인간관계·18%)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꾀'(창의력·14%), '꼴'(자기관리·13%), '꾼'(전문성·12%), '깡'(자신감·10%) 등이 이었다. 반면 '끼'(재능)를 택한 CEO는 2%에 불과했다. 자신만의 목표를 설정하고 인간적 신뢰 관계를 올바르게 맺는 것이 타고난 재능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게 대부분 CEO들의 생각인 것이다.
CEO가 될 수 있었던 비결로는 '인내와 성실'(33%)이 가장 많았고, '겸손한 태도'(25%), 'CEO를 향한 확고한 목표의식'(13%) 등의 순이었다. 부족한 자질을 채우는 방법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CEO가 '책'(42%)을 선택했으며, 이 외에 '관련 교육과정에 등록해 배운다'(31%), '그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에게 일대일로 배운다'(14%), '비슷한 관심을 가진 직장동료와 함께 공부한다'(9%)는 CEO도 있었다.
또 CEO들은 차기 후계자를 선정할 때 '비전제시 및 실행능력(26%)' '정직성과 성실성(20%)' '회사의 핵심가치와의 적합성(18%)' 등 3대 역량을 잣대로 삼을 생각이라고 대답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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