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구음악협회 주최로 열린 제27회 전국성악경연대회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의 영예는 메조소프라노 손진희(35·사진)씨에게 돌아갔다.
손씨는 이날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치러진 콘서트 형식의 본선에서 한국 가곡 '임이 오시는지'와 로시니의 오페라 아리아 '감정이 복받칠 때'(Tanti affetti in tal momento)를 불렀으며, 심사위원들로부터 "음역의 폭이 넓고 섬세하다" 는 평가를 받았다. 한양대 음대를 졸업한 손씨는 올해 오사카 국제콩쿠르에서도 1위를 차지했으며, 현재 국립 합창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최우수상(대구시장상)에는 베이스 한혜열(25·한세대 졸), 우수상에는 바리톤 이규봉(26·추계예술대 재학), 테너 김정규(31·한국예술종합학교 졸), 장려상에는 테너 김경호(27·한국예술종합학교 졸), 소프라노 변지영(30·대구가톨릭대 졸), 소프라노 배은희(33·영남대 대학원 졸)씨가 각각 선정됐다.
한편 올해 경연대회에는 전국 114명의 성악인과 예비 성악인이 출전했으며, 이중 12명이 본선에 진출해 경합을 벌였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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